살아온 기적, 살아갈 기적/행복을 찾는 느리게 걷는 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임신 31주, 라라와 함께 아들 Sam을 만나고 오다. ― ▽ ― 오늘은 임신31주차 로 접어드는 날로 정기 검진을 위해 여의도 성모병원을 다녀왔다.라라와 나는 아직 '아들'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색하다. 심지어 둘 다 일상생활에서 전혀 임신상태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지내다 심한 태동을 느낄 때면 "오~ 뭔가가 있어" 라고 우리가 함께 만든 무언가가 뱃속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소름끼치게 놀란다. 그럴때 마다 뭔가는 묘~한 말로는 딱히 표현할 수 없고 평생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 드는데 직접 품고 있는 라라는 어떠할 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. 출산순간을 기록한 영상이나 다큐를 보더라도 출산 시 남편들이 어벙벙하게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그 심정이 조금 이해가 된다. 정말이지 옆에서 무얼 어찌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. 그저 일으켜 세워 주고, 굽혀지지.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