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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아온 기적, 살아갈 기적

임신 31주, 라라와 함께 아들 Sam을 만나고 오다. ― ▽ ― 오늘은 임신31주차 로 접어드는 날로 정기 검진을 위해 여의도 성모병원을 다녀왔다.라라와 나는 아직 '아들'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색하다. 심지어 둘 다 일상생활에서 전혀 임신상태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지내다 심한 태동을 느낄 때면 "오~ 뭔가가 있어" 라고 우리가 함께 만든 무언가가 뱃속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소름끼치게 놀란다. 그럴때 마다 뭔가는 묘~한 말로는 딱히 표현할 수 없고 평생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 드는데 직접 품고 있는 라라는 어떠할 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. 출산순간을 기록한 영상이나 다큐를 보더라도 출산 시 남편들이 어벙벙하게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그 심정이 조금 이해가 된다. 정말이지 옆에서 무얼 어찌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. 그저 일으켜 세워 주고, 굽혀지지..
맘충이 너무 시르다. 일기 처럼 써갈기는 블로그를 해보기로 한 후, 역시나 또 게으름 때문에 첫 글을 쓰기 까지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렸다. 나름 내 대망의 첫 글인데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주제로 기록하게 될줄이야.. 맘충.. 요즘 맘충이란 단어로 사회가 시끌벅적 하다. 사실 하루이틀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 내가 사는 동네에서 그들이 또(?) 충격적인 일을 맹글었단다. 한 유치원에서 선생님 한 분이 여러명의 아이들을 케어하던 중 한 아이가 선생님의 몸에 밀려 넘어졌고, 이를 알게 된 그 아이의 엄마가 화가 난 모양인지 한 소리하였고, 곧 지역 맘카페에 해당 유치원과 가정을 본대로 이야기 하며 논란이 시작 되고,,,, 아이의 선생님은 해당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벌어진 일로 결코 아이에게 무례하게 밀어..